서울 중계동 이수(二樹)약국 약국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출입구를 들어서면 양쪽에 자리잡고 있는 나무 두 그루가 눈에 띈다. 비록 6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아무나 쉬고 가기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을 만들고자 환자들의 대기공간에 그래픽으로 처리한 나무와 유리로 된 풀빛벽면을 꾸몄다. 여기에 앉아 있으면 아픔을 잊고 저절로 상쾌한 기분이 들 것만 같다. 작은 공간이라고 해서 모든 벽면을 약장으로 채워서 약을 많이 진열하는 것보다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약 하나 더 진열한 것 이상의 효과를 잠재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기공간에 넉넉함을 준 대신 약사공간은 그야말로 더 이상의 공간활용을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천정에도 수납공간을 만드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주어진 공간의 활용도를 120%까지 높인 실용적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약국이다. | |
* labas09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10-2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