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도되는 드럭스토어 형태의 매장은 기본적으로 일반 약국보다는 넓은 면적에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여 고객에게 처방전 조제에서부터 의약, 건강, 뷰티, 생활용품 등의 전반에 대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를 갖고 있다.
드럭스토어형 매장의 구성은 전통적인 약국 구조인 판매대 기점의 양분된 구조에서 탈피하여 전체 매장이 하나로 연결되고 운영되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고객이 매장 전체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진열된 상품을 구경하고 구획된 제품군별 섹터에서 바로 근거리로 상담이 이루어지게 하여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체 전경으로 진열장이 벽면을 따라 동일하게 설치되어 안정감을 주면서 상부 라이트 박스 색상에 구역별로 변화를 주어 제품별 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사진 1〉
손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품목이나 기획상품들을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매장 중앙에 원형의 계단식 진열 판매대를 설치하여 고객의 시선이 매장에 들어서면서부터 모아질 수 있도록 했다.〈사진 2〉
조제실 옆의 환자 대기공간 쪽으로 판매대 하단에 대지를 주어 변화를 주고 천정 부위에 네온을 사용한 원형 구조물을 설치, 상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했다.〈사진 3〉
클리닉 빌딩 옆에 위치한 이 약국은 30평 정도의 규모로 병원 처방전 조제를 위해 찾아오는 기본 조제 손님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
일반적인 조제 약국에서 보여지는 내방 고객이 다른 구매 행위 없이 단순히 조제만을 한 후 나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손님 대기공간에 많은 오픈 진열장을 배치하였고 벽면에는 정돈된 이미지의 진열장을 설치하였다.
고객이 대기 중에 주위에 배치된 오픈 진열장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장을 제품군 별로 나눠 상부에 POP를 부착 알기쉽게 만들었고 벽면 진열장에도 제품을 그룹별로 나누어서 진열하고 제품군을 측면에 설치된 라이트 박스를 통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진 5〉
구비된 제품은 약품은 물론이고 일반 약국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며졌다. 어린이용품, 기능성화장품, 건강식품, 발 관련 제품, 미용용품, 애견용품, 일반잡화 품목을 준비하여 손님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였고 전체적인 약국 이미지는 화이트 톤으로 진열된 제품을 돋보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벽면장 상부에 통일된 로고를 사용 정돈된 이미지를 주었다.
특히 벽면장 사이의 라이트 박스에는 스텐 프레임을 사용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주면서도 시선을 유도하도록 하여 제품군별 진열 상태를 알기 쉽도록 하였다.
판매대는 2파트로 나누어 한쪽은 진열된 제품을 관리하고 판매 상담하는 곳으로 전면에 제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고객이 판매대에 접근하면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게 만들고 다른 쪽은 약국 본연의 업무인 조제와 투약, 상담을 하는 곳으로 접수하는 곳을 조금 높게 2단으로 만들어 인조대리석을 부분적으로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통일시켰다. 〈사진 2〉
판매대 상부에 블루톤의 간접조명이 들어간 등박스를 매달아 전체적인 백색톤에서 변화를 주어 공간 분할적인 의미를 나타냈으며 화장실 입구에 벽을 세워 분리한뒤 이미지월을 제작 제품만 진열된 약국이 아닌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약국을 나타냈다. 〈사진 3·4〉
건물과 다른 형태를 띄고 있어 그에 맞게 전면에 대형 간판을 제작하여 통행인의 시선을 유도하면서 건물과 어울려 하나가 되는 느낌을 주어 건물 전체가 약국으로 보이도록 만들었다. 〈사진 1〉
이 약국은 조제 약국의 한계를 벗어나 내방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여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인테리어의 조화로 보통 약국들과는 다른 드럭스토어라는데 초점을 맞추어 가능성을 보인 모델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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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bas09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10-2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