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건수가 총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약국으로 병원 근처에 위치하며 손님의 대기공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손님을 위한 서비스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처방건수에만 의존하기에는 점점 약국경영이 어려운 현실이므로 처방전을 가지고 오는 손님을 대상으로 구매를 유발시킬 수 있는 상품의 다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연과 건강을 추구하는 건강샘 약국은 클리닉빌딩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병원을 찾는 환자가 주고객으로 처방전 조제와 건강상담을 위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약국은 디자인의 기본 컨셉을 자연과 내츄럴로 정하고 그에 따른 컬러와 이미지, 소품 등을 약국 성격에 맞춰 디자인했다.
입구에서 본 약국내부. 접수대와 투약, 판매대를 구별하여 제작했다.〈사진 1〉
유리창 시트도 약국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했다.〈사진 2〉
대기석 하단은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대기공간은 의약부외품 등을 진열하는 공간을 마련했다.〈사진 3〉
수납을 위해 조제실 상부 공간에 다락을 만들고 다락벽면에는 약국상호와 약사님들의 경영철학을 담은 문구를 넣었다.〈사진 4〉
조제실과 판매대를 나누는 파티션을 이미지월로 만들어 약국의 성격인 내츄럴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주력하는 약품을 진열했다.〈사진 5〉
한 개의 약국이 아닌 2개의 약국을 하나의 컨셉으로 묶어 디자인한 특이한 경우의 약국을 소개한다.
대형 건물 3층에 자리잡은 이 약국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같은 층에 자리잡은 병원 처방 손님들이 양쪽에서 자유롭게 조제할 수 있도록 하게 하기 위해 동일성을 주면서도 획일화 되거나 평범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동일 패턴, 디자인에 의해 시공하면서 다른 컬러를 적용해 대칭과 대비 효과를 디자인 포인트로 잡았다.〈사진 1〉
하나의 약국의 이미지를 주면서도 다르게 보이는 시각 효과를 위해 한 쪽은 기본 컬러를 빨강으로 정하고 파랑을 보조색상으로 사용하였고 반대쪽 약국은 파랑색을 기본으로 빨강색을 보조로 사용하였다.〈사진 2〉
방해가 되는 큰 기둥은 몬드리안식 평면 분할과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그 위에 약국 로고나 글자를 붙여 이미지를 만들었다. 〈사진 3〉
약국 내부는 두 약국 모두 백색톤을 주조로 하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고 조제대 앞 선반 등에 각 약국의 기본 색을 사용한 선반을 달아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디스플레이 등을 통하여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사진 4, 5〉
외부 간판은 프레임 형식으로 만들어 주색, 보조색을 도색한 후 상부에 조명을 달아 스카시로 약국 이름을 표기하였고 전면은 약국이 건물 내부에 위치한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필요에 따라 완전 오픈되거나 부분만 닫을 수 있는 접이식 문을 제작하였다.〈사진 6, 7〉
이 약국들의 주된 디자인 포인트는 고객들에게 같은 약국이라는 이미지를 주면서도 서로 대칭 대비되는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면서도 특색있는 약국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 labas09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10-2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