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나 이비인후과가 근처에 있어 어린이 손님의 처방전 비중이 높은 약국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디자인하고 대기공간에 어린이용품 등을 많이 비치하고, 어린이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편의시설 위주로 디자인한다.
전남 광주에 자리잡고 있는 아이 사랑 약국은 새로 개업한 아동전문 병원과 인접하여 주 고객이 아동과 그 보호자로 한정되어 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전체 약국의 면적은 약35평이고 2층 신축건물에 약국이 1층에 자리잡고 2층에는 사무실과 직원휴게실, 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컨셉은 병원을 찾아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국인 만큼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선호할 만한 밝고 따뜻한 예쁜 컬러를 배합하여 디자인하여 어린이들이 약국에 들어섰을 때 놀이동산이나 동물원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랬다.
특히 전체적으로 색이 많이 사용되는 관계로 여러 가지 색이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복잡하거나 산만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일반적인 약국에서는 볼 수 없는 컬러풀한 벽면과 기둥을 포인트로 새로운 느낌을 주면서 아동전문 약국이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 시켰다. 〈사진 1〉
조제대 내부와 일반 약장들은 백색을 주조로 제작했고 부분 부분 내부 사인물과 아동용 POP를 캐릭터 모양으로 디자인을 하여 제작 부착하였고 대기공간의 손님 동선에 배치된 진열장은 노란색의 고리용장으로 장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손님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사진 2〉
고객이 약국 내부에 들어서 전체를 보게 됐을 때 천정에 매달린 구조물로부터 시선이 약국 내부로 향해질 때 사방에 눈길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만들었다. 〈사진 3〉
조제대 전면의 파티션도 일반적인 유리 마감이 아닌 비대칭형 도형 매지를 넣은 후 백색의 선반을 매달고 조제실이라는 영문글자를 선반에 세워 놓아 공간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사진 4〉
이 약국은 약국의 성격이 정확히 정해져 있어서 거기에 맞는 개성있는 약국을 만드는 작업을 하여 어느 면에서는 하나의 주제로 모든게 귀착되는 형태로 되어 실험적이면서도 특색이 최대한 살아나는 디자인이 되었다. 〈사진 5〉
약국 구석구석 나름대로 아동이라는 주제에 맞춰 모든 걸 배치하고 디자인하여 누가 봐도 아동약국이라는 느낌이 절로 드는 약국이라고 하겠다.
이 약국은 소아과병원의 옆에 위치하여 소아과병원의 처방 위주에 약간의 매약을 겸한 전형적인 조제 전문 약국의 성격을 갖고 있다.
실평수는 약 13평으로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기본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입구에서 봤을 때 안으로 길게 자리잡은 직사각형으로 되어있다. 판매대를 기준으로 입구 쪽 전면은 대기공간으로, 내부는 조제·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소아과 병원에 접한 관계로 고객 구성이 소아과 환자와 젊은 보호자들로 되어있어 전체적인 디자인을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추었다. 부드럽고 환한 파스텔 톤의 색상과 장식을 이용하여 편안한 느낌과 익숙한 느낌을 주도록 유도하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만드는데도 중점을 두었다. 〈사진 1〉
입구에 들어섰을 때 전경은 전체적으로 흰색과 하늘색을 메인 색상으로 하고 노랑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없앴다. 입구 전면에 파란색과 노란색을 사용한 프레임을 세워 계단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고객의 눈에 띄도록 디자인하였고 천정에는 원형의 등박스를 만든 후 등박스 중앙에 스텐레스로 원형의 장식을 만들어 매달은 후 스마일 마크를 심볼로 한 약국의 이름을 만들어 부착했다.
일반적인 단조로운 천정이 아니라 이미지를 가진 약국의 특성을 보여주면서 어린이 고객과 그 보호자가 약국을 들어설 때 밝은 느낌을 갖도록 했다. 〈사진 2〉
대기공간은 되도록 약장의 진열을 피하고 한쪽 면을 완전히 놀이공간으로 할애해 펜스를 만든 후 소아과 병원의 주 고객인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형 놀이기구를 설치했다. 대기 공간내의 유일한 진열장은 상부는 노란색, 하부는 파란색으로 도장을 하여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장에 진열된 상품이 눈에 띄도록 유도했다. 〈사진 3〉
대기석의 벽면의 선반에는 어린이용 소품을 진열하여 약국분위기를 한층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사진 4〉
전체적인 약국의 분위기는 일반 약국의 분위기가 아닌 누가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고 전반적인 색상도 경쾌하고 산뜻한 파스텔톤의 배합으로 이루어져 흔히 볼 수 없는 소아과 환자를 위한 개성적인 성격의 독특한 스타일의 약국이 만들어 졌다.
* labas09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10-2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