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달라지면서 많이 바뀐 것 중 하나가 손님의 대기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넓어진 대기공간에는 보통 셀프 진열장이나 매대를 놓기는 하지만 완전히 고객의 서비스공간으로 꾸미는 약국들도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들이 많이 오는 약국은 인형으로 장식을 하기도 하고, 손님이 사용하는 잡지꽂이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인다. 대기공간의 창가에 예쁜 허브화분으로 장식을 하면 더욱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어떤 약국은 자투리 공간을 할애하여 산소방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코너를 만들었는데 이곳에는 산소통이 비치돼 있어 고객이 헤드폰 비슷하게 생긴 기구를 쓰고 산소를 흡입하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갔다 나오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처럼 약국의 대기공간에 진열장이나 매대를 놓는 대신 고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면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약국경영 측면에서 더 높은 이익을 만들어낸다. 약국의 전반적 이미지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 labas09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10-25 23:29)